아이패드2 설명회 깜짝 등장한 잡스… 삼성전자에 “Copycat(모방꾼)” 독설
병가 중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56)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에서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잡스는 “삼성전자가 작년에 (태블릿PC를) 내놨는데, 그들이 말하기로는 ‘셀인(sell-in:유통업체 공급)은 200만대 정도로 공격적이었는데, 셀아웃(sell-out:소비자판매)은 아주 작았다(quite small)’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잡스의 이 발언은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가 “셀아웃이 아주 순조롭다(quite smooth)’고 한 말을 잘못 인용한 것이나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심리를 드러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은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화면에 삼성과 HP, 모토로라 등의 로고와 함께 ‘2011:Year of the copycats?(올해의 모방꾼)’이라는 조롱 섞인 문구를 띄웠다. copycat은 모방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삼성전자 측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주 고객사인 점을 감안한 듯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잡스는 설명회에서 “아이패드2는 첫 아이패드보다 두께가 3분의 1 얇아졌으나 속도는 9배 빨라졌다”며 “더 가볍고, 더 빠르고, 더 많은 기능을 가졌지만 가격은 첫 아이패드와 같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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