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모리화 노래 동영상’ 곤혹

Է:2011-03-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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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당국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모리화(茉莉花·재스민)’ 노래 동영상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모리화’ 노래는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된 중국의 대표적 민요다. 후 주석은 2006년 케냐 방문 때 수도 나이로비의 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 교사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후 주석은 당시 “내 고향의 노래다. 많이 노래해 달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그동안 인터넷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유포됐다.

문제는 이 동영상이 최근 ‘중국판 모리화(茉莉花·재스민) 혁명’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20일과 27일 모리화 1, 2차 집회를 거치면서 ‘모리화’라는 말이 들어간 모든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삭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따라서 후 주석의 노래 동영상도 대부분 인터넷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유튜브 등 일부 인터넷 사이트엔 여전히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후 주석의 노래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제거하는 것을 검열관들이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검열당국이 후 주석의 ‘모리화’ 노래 동영상과 관련해 불협화음을 노출한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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