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그랑프리 10월14일 개막… 입장권 30% 싸진다

올해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한국 대회 입장권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싸게 판매된다.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를 열고 올해 입장권 가격 및 대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F1 전체 20라운드 가운데 16번째 라운드로 개최되며 10월 14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게 된다.

조직위는 우선 올해 입장권 가격을 지난해 첫 대회의 평균 46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101만2000원이던 입장권 최고 가격은 89만원, 최저가는 12만87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조직위는 또 시기별 할인 시스템을 통해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는 50%, 4월 말까지는 30%, 6월 말까지 20% 할인 혜택을 주고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한다.

경기장 주변의 숙박 및 교통 시설도 개선된다. 조직위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숙박시설 3946곳에 5만9269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템플스테이와 홈스테이 같은 체험형 숙박 시설과 골프텔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주장 진입로로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개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환승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행을 늘려 교통 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올해는 일찍부터 F1 대회 홍보와 마케팅을 시작해 코리아 그랑프리가 흥행과 운영 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주장 주변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해 전남 관광을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