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에 납품 中企 4곳 중 1곳 “단가 인하 요구 받았다”

Է:2011-03-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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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150곳에 설문조사한 결과 40곳(26.7%)이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납품단가 인하율은 ‘10∼15%’가 37.5%로 가장 많았고 ‘5%미만’(25.0%), ‘5∼10%’(22.5%), ‘20% 이상’(12.5%) 등의 순이었다. 실제 인하율은 ‘5% 미만’(35%)이 가장 많았다. 또 ‘5∼10%’와 ‘10∼15%’는 각각 25%씩이었고 ‘20% 이상 깎았다’는 응답도 12.5%에 달했다.

납품단가 인하를 강요받는 요인으로는 유통업체 간 가격경쟁(60%), 납품물량 증대(27.5%), 정부 정책에 따른 부담 전가(5%) 등이 꼽혔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29.3%는 대규모 소매점으로부터 불공정 거래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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