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벌써 날 잊었소”… 마법의 프리킥 결승골

Է:2011-02-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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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으로 돌아온 ‘외계인’ 호나우지뉴(31·플라멩구)가 전매특허인 프리킥 결승골로 부활을 알렸다.

호나우지뉴는 2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보아비스타와의 구아나바라컵(클럽 대항전) 결승전에서 후반 26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나우지뉴는 복귀하자마자 팀에 19번째 구아나바라컵을 안기며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플라멩구는 지난 시즌 브라질 챔피언 플루미넨세를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온 ‘돌풍의 팀’ 보아비스타를 맞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중반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6분 호나우지뉴가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특유의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호나우지뉴는 25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감아 찼고, 볼은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네트로 빨려 들어갔다.

2001년 파리 생제르망 이적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2003∼2008), AC밀란(2008∼2011)을 거쳐 올해 초 브라질리그 플라멩구로 복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던 호나우지뉴는 “나는 늘 이런 (결승골) 장면을 꿈꿔왔다”며 “나의 최종 목표는 브라질 대표팀에 다시 뽑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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