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마라톤 대표 기록따라 훈련 이원화

Է:2011-02-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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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치러지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상위 입상을 위해 남자 마라톤 대표팀이 이원화됐다.

25일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체력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강원도 원주와 제주로 베이스캠프를 분리해 다음달 20일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을 준비한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지영준(30·코오롱)을 비롯해 같은 해 서울국제마라톤과 중앙서울마라톤에서 각각 2시간 13분 11초와 2시간 10분 59초를 기록한 김민(22), 정진혁(21·이상 건국대)이 원주에서 연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록이 좋은 이들은 정만화 대표팀 코치의 지도로 순발력과 지구력 향상을 훈련 목표로 하고 있다.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장은 나머지 선수들을 데리고 제주에서 이달 말까지 훈련을 계속한다. 이처럼 대표팀을 이원화한 것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마라톤이 상위 입상을 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맹은 5명의 대표 선수 중 상위 세 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적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내심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기록이 다른 선수들이 한꺼번에 훈련을 소화하다 보면 효율성면이나 도로 이용 사정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선수를 나눠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비를 위해 2시간 12분대 기록을 갖고 있는 키프로노 치르치르를 지난달 남자 대표팀 페이스메이커로 데려온 것을 비롯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끝난 후에는 여자대표팀에도 페이스메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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