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후보작들, 한국서도 통할까… ‘더 브레이브’ ‘킹스 스피치’ 등 속속 개봉

Է:2011-02-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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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후보작들, 한국서도 통할까… ‘더 브레이브’ ‘킹스 스피치’ 등 속속 개봉

27일(현지시간)로 다가온 제83회 아카데미영화제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작들이 속속 한국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흥행과 비평 양면의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 많아 연초 한국 영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극장가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눈길을 끄는 건 24일 개봉을 앞둔 코언 형제 감독의 서부극 ‘더 브레이브’.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는 아버지가 총에 맞아 죽은 뒤, 열네 살 소녀가 직접 복수에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지난해 ‘크레이지 하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제프 브리지스가 또다시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2개 부문 후보작이자 가장 유력한 최우수작품상 후보 중 하나인 ‘킹스 스피치’도 빼놓을 수 없다. 말을 더듬는 증상이 있던 조지 6세가 즉위 후 왕으로서의 면모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역사극이다. 조지 6세는 왕위계승자였던 에드워드 8세가 이혼녀와의 결혼이라는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퇴위하자 갑작스럽게 즉위했던 인물. 그는 전쟁기간 중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국왕이었지만, 이면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 주연을 맡은 콜린 퍼스는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톰 하퍼 감독이 연출했다.

‘블랙 스완’도 기대작 중 하나. 청순한 백조와 요염하고 사악한 흑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백조의 호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발레리나 이야기다. 니나는 자신에게 흑조 오데트의 치명적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용수. 그녀가 밤낮 오데트를 꿈꾸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줄거리의 스릴러로, 나탈리 포트만이 열연했다. 그녀는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이다.

그 외에도 멜리사 레오가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파이터’가 3월 개봉한다. 홀로 등반에 나섰다 떨어진 암벽에 팔이 짓눌려 고립된 젊은이의 사투를 그린 ‘127시간’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로 이미 상영 중이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 ‘아이들…’ ‘만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혈투’ ‘사랑이 무서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될 예정이어서 할리우드 화제작들과의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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