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좋은 신앙의 가정

찬송: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82장(통 43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베드로후서 3장 14∼18절

말씀: 언제일지 알 수 없으나 우리 모두는 종말을 맞이합니다. 개인적인 죽음으로 맞이하는 종말(주님 앞으로 돌아가는 날)이나 도적 같이 임하는 주님의 날(재림)을 상상하면 지금 우리가 어떤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본문은 종말을 알고 있는 성도들에게 바른 신앙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종말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 가정은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주님 앞에 바로 서기를 힘써야 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하기 어렵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곤 합니다. 이 정도쯤은 괜찮겠지 하면서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와 더불어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죄라고 여기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자기를 합리화합니다. 선과 악의 경계는 확실합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의심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지 말기 바랍니다. 선과 악을 양심에 비춰 악에 해당하는 것은 근절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은 주님 앞에 설 때 당당하며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좋은 신앙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을 모르거나 잘못 알면 좋은 신앙을 갖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성경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수천년 동안 하나님께서 인간 세상에 보여주신 사랑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고 자주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달을 때 올바른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그 자녀임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무지함과 욕심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부디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의 뜻을 올바로 깨닫는 가정이 되기 바랍니다.

셋째, 신앙이 점점 자라나야 합니다. 세상이 점점 악해지는 때에 과거에 받은 은혜로 이 세상을 이기는 데에는 우리 의지가 매우 약합니다. 과거에 받았던 은혜가 영원히 우리에게 안식과 평화를 줄 것이라 여겼지만 세상의 기쁨과 안락을 추구하는 자신을 볼 때 실망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자라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악을 선의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가정이 될 때 예수님은 우리 가정을 향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날이 지금 이 순간이 된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않고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신앙이 점점 자라서 이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주님의 날에 흠 없는 모습으로 예수님을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이 세상 속에 믿음의 가정을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말씀을 가까이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신앙을 키우는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님을 만나 뵐 때 자랑스럽고 착한 종으로 칭찬받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