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독재 붕괴이후] 美 “비상조치법 해제해야”

Է:2011-02-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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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집트를 책임지고 있는 군부는 약속한 대로 30년간 이어진 비상조치법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집트 군부 지도자들에게 비상조치법과 관련해 조언할 게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언급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면서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클린턴 장관은 “이것은 이집트 국민들이 이끌어가야 할 과정”이라면서 “비상조치법 해제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이 있었고 우리는 그것이 이뤄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미국이 보다 신속하고 완전한 민주화 이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부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장관은 또 “지금은 이집트 군부가 해결해야 할 게 많은 시점”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이집트 군이 민주화 이행을 잘하고 있으나, 앞으로 어려운 일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집트 민주화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단지 군부하고만이 아니라, 이집트를 대표할 수 있는 광범위한 민간 부문과도 협력하려 한다”고 말해 이집트 군이 과도적 역할만 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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