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처음으로 감소… 1년전보다 3.5%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교육비는 20조8718억원으로 전년보다 7541억원 줄었다. 2007년 정부 차원의 사교육비 조사가 본격화된 후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15일 ‘2010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조8718억원으로 전년 21조6259억원에 비해 3.5% 감소했다. 지난해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1만명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감소액 7541억원 가운데 5891억원은 학생 수 감소 효과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 1650억원이 실질 감소분이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전년 대비 2000원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24만5400원에서 24만5200원, 중학교는 26만원에서 25만5000원, 일반고는 26만9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약간씩 줄었다. 반면 특성화고는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32만1000원, 경기도 27만1000원, 대구 25만원으로 나타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전북 전남 등 나머지 13개 시도는 평균보다 낮았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고교 입시제도 개선, 학원 단속 등 공교육 강화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사교육비 범주에 방과후학교 교육비, EBS 관련 교육비, 어학연수비 등은 포함시키지 않아 실제 학부모가 체감하는 변화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교육비 총액은 전국 초·중·고 1012개 학부모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사교육비를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사교육비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집계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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