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생 덩치 커졌지만 ‘약골’… ‘오래달리기’ 9년새 50초 뒷걸음

Է:2011-02-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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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의 2009년도 ‘오래달리기’ 평균 기록이 9년 전에 비해 최대 50초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다른 체력 지표도 떨어졌지만 체격은 커졌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의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남학생 오래달리기(초등 1000m, 중·고등 1600m)의 경우 2000년도 초등학교 5학년 6분11초, 중학교 2학년 8분44초, 고등학교 2학년 7분49초 등이었지만 2009년도에는 각각 6분31초, 9분23초, 8분25초로 최대 40초가량 기록이 떨어졌다.

여학생(초 1000m, 중·고 1200m)도 각각 6분55초, 8분39초, 8분11초로 9년 전과 비교해 평균기록이 최대 50초가량 늦어졌다.

제자리멀리뛰기는 남학생의 경우 초5(148.6→151.7㎝)를 제외한 중2(210.7→195.3㎝), 고2(236→216㎝) 기록이 크게 떨어졌고 윗몸일으키기도 남·여학생 모두 2∼3개 정도 줄었다. 신체 유연성을 측정하는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에서 남학생은 5학년을 제외한 중2, 중3 기록이 과거보다 1∼3㎝ 정도 줄었다.

체력은 떨어진 반면 체격은 커졌다. 학생 평균 신장은 9년 전과 비교해 2∼3㎝, 몸무게는 2∼3㎏ 증가했다. 2009년 기준으로 키는 남학생이 초5 144.5㎝(2.2㎝ 증가), 중2 165㎝(1.7㎝ 증가), 고2 173.4㎝(0.4㎝ 증가)였다. 여학생도 학교급별로 0.6∼2㎝가량 커졌다.

남학생 몸무게는 초5 41.5㎏, 중2 58.6㎏, 고2 67.2㎏으로 9년 전보다 각각 2.9㎏, 3.1㎏, 2.5㎏ 늘었다. 여학생은 초5와 중2가 2∼3㎏ 늘어난 반면 고2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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