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운영권 민간 매각 본궤도… 6월 말쯤 계약 완료 예정

Է:2011-02-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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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운영권이 민간기업으로 넘어간다. 공기업이 관리해온 지방공항의 운영권이 민간에 매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다른 지방공항의 민영화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청주공항 운영권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2개 업체가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달 중 적격입찰자 선정과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정밀실사를 통해 6월 말쯤 매각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연평균 49억원의 적자가 발생, 2008년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계획에 따라 이듬해 3월 터미널과 계류장, 주차장 등 민항시설의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기로 결정됐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초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사로 선정, 12월 말 입찰공고를 냈다.

청주공항의 매각이 완료되면 공항시설은 국가(한국공항공사)가 소유하지만, 활주로를 비롯해 여객청사와 항공기 이동지역(Air-side) 등의 운영권이 민간에 일괄 이전된다. 공항공사는 민영화에 따른 공항시설 사용료의 과도한 인상을 막기 위해 현행 신고제를 승인제로 바꾸고, 서비스 제고를 위해 김포공항을 포함해 14개 지방공항의 공항통합 서비스평가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민영화로 마케팅 강화 등 지역 공항에 맞는 특화전략을 꾀하면서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지방공항의 경영 활로를 모색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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