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영·유아 지원 위한 방북 무산
대북지원 56개 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회장 박종철)가 지난달 19일 신청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모니터링를 위한 평양 방북이 통일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통일부는 서면을 통해 “현 남북관계 상황 및 방북목적 등을 고려해 귀 단체의 북한 방문을 불허한다”고 8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24조치가 유지되고 있고,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는 일절 방북승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민협은 긴급 정책위원회를 소집해 이 내용을 알리는 한편 한반도에 닥친 극심한 한파로 인해 북한에 동사자가 생기지 않도록 ‘어린이 및 영·유아용 내복 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추위에 취약한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내복 등 의류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북측은 이례적으로 북민협 회장단 평양 방북에 대한 비자 발급조치(1개월 유효)를 취하는 등 방북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북민협은 통일부의 방북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방북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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