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기상청장… 기상캐스터로 명성 “민간 예보 분야 활성화”

Է:2011-02-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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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기상청장으로 내정된 조석준(57)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지속경영교육원장은 8일 “유통시장 등 민간 기상산업 분야를 활성화해 국민의 기상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청장은 “기상정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기상청이 이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필요한 다양한 기상정보를 각자의 입맛에 맞게 즉시 제공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이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 생산자인 기상청보다 유통자를 찾아갈 수 있도록 민간 기상시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조 청장은 “일기예보의 생산은 기상청이, 유통과 서비스는 민간 부문이 맡아 다양한 기상정보 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일기예보에 시장원리를 도입하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조 청장의 이 같은 신념은 민간 기상산업 업계에서 근무한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1981년 KBS에 국내 1호 기상전문기자로 입사해 2001년까지 기상캐스터로 이름을 알렸다. 웨더뉴스 채널 부사장, 웨더프리 대표이사를 거쳐 2007년에는 한국기상협회 자연재해예방포럼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2009년에는 독자적인 예보 모델을 구축한 첫 민간 기상센터 ‘케이웨더 630’의 초대 센터장을 맡아 기상청과 경쟁을 벌였다.

조 청장은 ‘날씨 경영학’을 학문의 한 분야로 체계화하고자 할 정도로 날씨 경영에 관심이 많다. 날씨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가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상청이 국제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를 국가 기상 업무에 연관지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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