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범대 졸업생 해외진출 돕는다

Է:2011-02-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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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사범대 졸업생 해외진출 돕는다

극심한 임용 경쟁을 겪고 있는 교육대·사범대 졸업생이 해외에 교사로 파견된다. 현직 교사의 외국 연수도 확대돼 2015년까지 1만여명의 예비·현직 교사가 해외 경험을 쌓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우수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교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예비 교사도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교대·사대 졸업생은 미국 영국 등 해외에 파견돼 1∼2년 현지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거나 공동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국가의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현지 교원으로 임용도 가능하다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교과부는 오는 9월 30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교·사대 졸업자 250명을 해외로 보낼 계획이다.

예비 교사의 ‘해외수출’은 낮은 교원 임용률에 따른 교원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2009년 졸업생을 기준으로 교대 졸업생 중 초등교사 임용률은 40%, 사범대 졸업생 중 중등교사 임용률은 4.7%에 불과하다. 반면 교대·사대 졸업생 중 임용되지 않은 예비교사진은 올해 27만2714명에서 2015년 33만2714명으로 늘어나 교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

현직 교사의 해외진출도 확대된다. 현재 3∼6개월인 파견기간을 12개월로 늘리고 파견 대상국도 미국 영국에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특히 과학과 수학 교사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연수 받을 수 있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사는 독일(자동차), 일본(전자), 덴마크(낙농) 등 분야별로 특화된 연수가 실시된다.

하지만 이 방안은 교사의 해외 경험엔 도움이 되지만 교원 임용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동훈찬 정책실장은 “해외 경험을 쌓은 한국 교사가 문화와 교육과정이 다른 외국에 채용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임용난 해결을 위해서라면 정규직 교원이나 기간제 교사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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