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개막전부터 위력투 보여준다

Է:2011-02-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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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서 일본으로 둥지를 옮긴 ‘코리안 특급’ 박찬호(오릭스 버펄로스·38)의 일본 프로야구 개막식 선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8일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말을 인용, “박찬호가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3월 25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011년 시즌 개막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7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오릭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28)가 스프링캠프 불펜 피칭을 하다 팔꿈치를 다쳤고 조만간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사누키 히로시(31)에 이어 제3선발 후보로 낙점 받았던 박찬호가 오카다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카다 감독은 “올해 선발로 나서면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박찬호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경력을 자랑한다. 17년간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 기록(124승)을 세웠고 LA 다저스 시절 선발투수로 시즌 18승을 거두기도 했다. 박찬호는 여전히 직구는 시속 150㎞ 안팎을 뿌릴 수 있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

박찬호는 오는 23일까지 전지훈련 캠프인 미야코지마에서 훈련한 뒤 25일 고치에서 열릴 청백전에서 실전 등판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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