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우, 한국 발레리노 최초 로잔국제발레콩쿠르서 입상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한성우(18·실기과 2년·사진)군이 한국 발레리노로는 최초로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강수진 최유희 박세은 등 한국 발레리나가 이 대회에서 수상한 적은 있지만 남자무용수가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한예종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39회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군이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군은 이번 대회 클래식 발레부문에서 지젤 중 ‘알브레히트’ 솔로와 지정 현대무용 작품 중 하나인 ‘칼리반(Caliban)’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지난해 무용원에 영재 입학한 한군은 같은 해 6월 제9회 로마국제무용콩쿠르에 출전해 주니어부문 공동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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