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제거·건강식품, 왕우렁이 납시오… 친환경 농법 확산·기능성 식품 각광 유망산업 부상

Է:2011-01-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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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잡초 제거효과가 탁월한 왕우렁이가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우렁이가 칼슘과 철분 등 성장기 어린이에 좋은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해 식품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왕우렁이 생산업체로 83곳이 연간 3500여t을 생산, 13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왕우렁이 생산업체는 2004년 보다 70곳이 늘어났다. 친환경 벼 재배면적이 2004년 보다 무려 13배 증가한 6만1000㏊로 확대되면서 왕우렁이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때문이다.

농업인들이 왕우렁이를 벼 잡초제거용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새끼 우렁이의 경우 논바닥을 고르는 써레질 직후 10a(330㎡)당 1∼2㎏을 논에 넣어 주면 99%의 잡초 제거 및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제초제 사용보다 50% 이상 비용이 절감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전남은 왕우렁이 최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했고 타 지역에서 이주해오는 농민도 많다.

‘나주 왕우렁이 농장’ 대표 유창환(49)씨는 2006년 경기도 양평에서 나주지역으로 농장을 옮기고 11억원 정도를 투자해 13㏊(12만8700㎡) 규모의 전국 최대 생산시설을 갖췄다. 유씨는 연간 450t의 왕우렁이를 생산해 벼 잡초제거용으로 공급함은 물론 우렁만두, 우렁분말, 우렁엑기스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판매해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수산물 성분 비교표에 따르면 왕우렁이는 칼슘이 뱀장어 보다 10배, 멸치 보다 5배 정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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