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그룹’ 결성부터 해체까지… ‘레드 제플린’

1960∼70년대 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그룹 레드 제플린의 음악세계와 각 멤버들의 삶을 다룬 평전이다. 지미 페이지가 68년 여름 로버트 플랜트와 존 폴 존스, 존 본햄 등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던 과정에서부터 80년 본햄의 죽음으로 밴드가 해체될 때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영국의 음악 평론가인 저자 키스 섀드윅은 레드 제플린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멤버들의 인생과 음악을 심도 있게 풀어낸다. 책에는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었고, 앨범재킷이 담은 의미는 무엇인지 등 세세한 정보로 가득하다. 저자는 특히 비정규 음반으로 나온 연주와 동영상 등 그들이 남긴 모든 자료에 대해 논평하면서 다른 뮤지션들과의 교감에 대해서도 언급함으로써 당시 음악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종현 옮김(을유문화사·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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