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2011년 2조891억원 투자… 2010년보다 58%나 늘어

Է:2011-01-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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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올해 2조891억원을 투자하고 46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투자·채용 규모를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채용 인력은 지난해보다 각각 58%, 51% 늘어난 것이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73.7%인 1조5천388억원은 국내에 투자한다.

CJ는 판권, 게임, 방송장비 등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에 6405억원, 극장·유통점 출점에 1774억원을 배정하는 등 콘텐츠 사업과 외식서비스 사업에 8179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콘텐츠 사업과 외식서비스 사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보다 배 이상 높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분야인 만큼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CJ는 강조했다. 국내에서 뽑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총 4650명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지난해보다 56% 많은 900여명이다.

또 CJ는 중국에서 ‘제2의 CJ’ 건설을 가속화하면서 동남아, 인도, 중동 등지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해외 투자액을 5503억원으로 잡았다.

해외에서는 바이오 사업 분야의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韓流) 확산과 한식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CJ는 이런 경영계획을 이행해 올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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