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신년 하례예배 “부흥운동으로 국가 안정 도모”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년 하례예배를 갖고 교회지도자들이 영성으로 재무장해 영적부흥 운동을 일으키고 정치와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지도자협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지만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로 국가적 위기를 맞았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친북 좌파 세력들이 잘못된 환상과 관행에서 깨어나야 하며, 북의 도발에 반드시 응징하는 강력한 한국 군대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목회자들이 나태와 타성에 빠져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회가 더 이상 사회적 지탄을 받지 않도록 회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신묵 대표회장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교단장 및 단체장 등 교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권 목사의 기도 후 서상식 목사가 ‘비전을 주시는 성령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은 현재를 알차게 이끌어가게 만드는 힘이 된다”며 “성령으로 충만하면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로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태희 최병두 김진호 이규희 목사가 ‘국가안보와 평화통일’ ‘북한동포 해방과 핵개발 저지’ ‘한국교회 갱신과 구제역 단절’ ‘지도자협의회 발전과 사명’ 등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맡았다.

신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고 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지키는 데 지도자협이 앞장서겠다”며 “특히 19년째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소외된 곳을 지원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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