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 봉사 後 강의”… 대구산업정보대 사회복지과 교수들
대구산업정보대 사회복지과 교수들이 ‘선봉사 후강의’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사회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이 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18명(겸임교수 포함)은 6일 국내 최고의 복지시설을 자랑하는 경남 거제시의 ‘애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현지에 도착한 교수들은 곧 바로 110명 원생들의 점심 준비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친 뒤 설거지, 환경정리 등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교수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지적장애우인 원생들의 산책 도우미로도 나섰다.
이 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들이 이렇게 단체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학과 교수회의가 지난해 말 “봉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들을 가르치자”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구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봉사왕인 늦깎이 학생 김명화(56·여·사회복지과 1년)씨의 전도도 한몫했다.
김씨는 틈만 나면 동료 학생은 물론 교수들에게 봉사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구시종합복지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으로 지역내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조율하며 주변 사람들을 자원봉사에 참여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교수들은 앞으로 현장 체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학과장 김종배 교수는 “학생들에게 봉사와 복지를 가르쳤지만 실질적인 활동을 못해온 것이 항상 아쉬웠는데 오늘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좀 더 봉사활동을 생활화해 이론뿐 아니라 실천면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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