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백열전구 사라지나… 아이케아, 절전위해 판매 중단

Է:2011-0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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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백열전구 사라지나… 아이케아, 절전위해 판매 중단

미국에서 백열전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뜨겁다.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스웨덴의 아이케아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백열전구를 미국에서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대체재로 거론되는 형광등에 수은이 들어 있고, 백열전구의 생산 중단은 미국인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아이케아의 백열전구 판매 중단은 2007년 미 의회가 통과시킨 에너지절약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법률은 2012년부터 100W 백열전구 사용을 금지했다. 2014년부터는 60W와 40W 전구도 사용해선 안 된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방법 실시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자체적으로 백열전구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민들 중엔 백열전구를 대신하는 절전형 형광등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상당하다. 아이디 ‘Windi’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게시판에 “형광등이 깨질 경우 수은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사용하기 싫다”고 썼다. 캘리포니아주 지역 언론인 사인온샌디에이고의 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선 55%가 “어떤 종류의 전구를 사용하든 정부가 왜 참견이냐”고 답했다.

반면 아이케아의 설문조사에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백열전구를 상당수 절전형 형광등으로 교체했다는 응답자가 59%나 됐다.

112대 의회를 장악한 미 공화당은 백열전구 사용을 금지한 에너지절약법을 무효화하는 ‘백열전구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공화당 조 바튼 상원의원 등은 “절전형 형광등이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에너지절약법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은 2009년 9월 1일부터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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