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사랑의 온도… 공동모금회 개인기부 100억 가까이 줄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비리방지를 위한 각종 쇄신책을 내놨지만 개인 기부액은 1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희망 2011 나눔캠페인’으로 거둬들인 모금액은 1489억7000만원이었다. 이 중 개인 기부액은 458억3000만원(30.8%)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556억4000만원보다 98억여원 줄어든 액수다.
자동응답서비스(ARS)를 통해 전화 한 통에 2000원씩 기부하는 소액 기부도 1억4500만원에 그쳐 전년도 같은 기간의 2억79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감소했다.
개인 기부가 줄어든 반면 기업으로부터의 손길은 늘었다. 지난해 말까지 기업은 1031억4000만원을 기부해 전년도 971억8000만원보다 6.2% 증가했다. 기업 기부는 2007년 1169억6000만원, 2008년 1227억6000만원이었다.
공동모금회가 2005∼2009년 모금한 1조3019억원 중 개인 기부는 4561억원으로 35.1%, 기업 기부는 8458억원으로 64.9%였다. 개인과 기업의 기부액이 3대 7 비율을 보인 것으로, 선진국의 경우 개인과 기업의 기부비율이 7대 3 또는 8대 2인 것과 대조된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4대 사무총장에 박성중(52·사진) 전 서울 서초구청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서초구청장, 서울시 공보관, 시정기획관, 대통령 민정·행정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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