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군수요 많아 전셋값 뜀박질 계속
세밑 한파가 겹치면서 부동산 매매시장도 썰렁한 분위기다. 하지만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의 학군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신학기 수요가 겹치면서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적게는 0.1%에서 많게는 0.5%까지 오름세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전셋값이 주로 상승한 지역은 경기도의 경우 용인(0.55%)과 안양(0.44%) 의왕(0.34%) 등이며, 서울 지역에서는 강북구(0.27%)와 도봉구(0.15%)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당분간 전세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매물 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매시장의 경우 거래가 사라지면서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0.0%)을 비롯해 신도시(0.02%), 수도권(0.02%) 모두 지난주와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지난 10월 말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0.01%)을 기록했다. 강남구 등 일부지역 위주로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을 뿐이다. 개포동 주공7단지는 전 면적이 고르게 3.3㎡당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도봉구 서원아파트도 56㎡와 85㎡ 등 중소형 중심으로 250만∼5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의 한가람 세경 아파트(62㎡)가 250만원, 평촌동 초원LG 아파트(76㎡)가 75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 본부장은 “연초에는 저가 매물의 소진과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 호가가 소폭 상승한 상황에서 가격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주택시장의 회복기조는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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