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통위 종편 심사 이병기 위원장 사퇴해야”
민주당은 28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에 참여한 이병기 방송통신위 종합편성및보도채널승인심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편심사위원장인 서울대 이병기 교수가 박 의원의 싱크탱크인지, 싱크전차인지를 탔더라. 그러면 불공정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교수는 박근혜 전차를 타든지, 위원장을 맡든지 택일하라”며 “종편 선정 후 탱크를 타러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완전히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서갑원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의원 8명도 성명을 내고 “이 교수가 박근혜 캠프에 들어가기로 한 상태에서 종편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정치적 선정 작업을 위해 ‘위장전입’한 꼴”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방통위 상임위원을 지낸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종편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 때인 2008년 3월 그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희망쇄신연대는 “민주당 추천인사가 박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한 것은 당원들에게 상처”라며 “손 대표는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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