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이번 성탄절 기점으로 5개 캠퍼스교회 추가설립

[미션라이프] 미국의 대표적 대형교회인 새들백교회(릭 워런 목사)가 5개의 캠퍼스교회를 더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교회 비전과 영적 성장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담임인 릭 워런 목사는 캠페인을 위해 3년 간 300만 달러의 헌금을 드리기로 작정했다.

성탄절을 기점으로 새로 설립된 교회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헌팅톤비치, 애너하임, 애너하임(스페인어), 랜초캐피스트라노 등 5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 개별 담임목사와 장로가 파송되며 지역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된다. 또 매주일마다 워런 목사의 설교가 비디오로 송출되는데 새들백교회는 이를 캠퍼스교회로 부른다.

5개 교회가 추가되면서 새들백교회는 9개의 교회와 1개의 인터넷교회 등 총 10개의 캠퍼스교회를 보유하게 됐다. 릭 워런 목사는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 5개 캠퍼스교회 담당 목사와 장로 부부를 성도들 앞에 소개하고 이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10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 중인 캠페인은 ‘사명의 10년’(Decade of Destiny)으로, 지난 4월 교회 창립 30주년 예배에서 처음 소개됐다. 10년에 걸쳐 독립교회와 캠퍼스교회 등 100개의 교회를 설립한다는 계획으로 국제적 수준의 선교와 봉사에 매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워런 목사는 “‘사명의 10년’ 캠페인은 신앙의 진보와 도약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10년은 위대한 10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캠페인의 특징은 교회 지도자들의 솔선수범이다. 릭 워런 목사는 “3년 간 1년에 100만달러(11억4750만원)씩 교회에 헌금하겠다”고 밝혀 담임목사부터 본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알려진 대로 워런 목사는 교회로부터 일체의 사례금을 받지 않고 있다. ‘목적이 이끄는’ 시리즈의 저자인 그는 전 세계 책 판매 인세 수익의 9%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나머지 91%는 모두 기부하고 있다. 워런 목사는 지난해 책 인세로 얻은 소득이 8만7000달러(한화 9983만원)였다고 밝혔다.

교회 차원에서도 ‘사명의 10년’ 캠페인을 위해 500만달러(57억3750억원) 헌금 작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크르잔 수석 목사는 “사명의 10년 캠페인은 담임목사 등도 예외 없이 시간과 재능, 물질 을 사용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며 “워런 목사 부부는 ‘동등한 은사가 아닌 동등한 희생’이란 슬로건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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