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상최대 합동훈련… 포천서 가상 포격지점 타격
군이 연평도 해상사격 이후에도 전방 사격훈련장과 해상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육군은 23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최대 규모의 동계 공지(空地)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군 제1함대 사령부는 2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동해에서 해상 및 대잠훈련에 돌입했다.
육군의 공지합동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이지만 이번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 군의 전투태세 점검과 기량 향상을 위해 대규모 전력이 동원된다.
훈련에는 다연장로켓(MLRS), 자주대공포 비호(K-30), 코브라 공격헬기(AH-1S),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 F-15K 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4대가 참여한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에는 총 105종의 무기와 병력 800여명이 참가한다”며 “북의 연평도 도발 이후 높아진 국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K-1 전차와 36대의 K-9 자주포가 기동해 북한의 전차 등 가상 목표물에 포격을 가하고, 전투기들도 공중에서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육군은 특히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 양상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대포병레이더(AN/TPQ-36)를 투입해 북한의 가상 포격지점을 포착하고, 이를 즉시 K-9 자주포에 전달해 포격 지점을 공격하는 훈련이다. 다연장로켓 사격 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한편 강원도 거진항 동쪽 해상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해군 1함대 소속 초계함과 호위함 등 군함 6척과 링스헬기 등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상전 훈련을 실시했다.
서해 5도에 증강 배치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대공미사일 천마도 여전히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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