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고맙다! 강원도는 지금 축제준비 ‘신바람’

Է:2010-12-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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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천국 강원도에서 설(雪)레는 겨울을 보내세요.”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강원도 지방자치단체들은 축제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화천군은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에 얼음이 얼기 시작해 축제장 부지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축제의 상징물인 얼곰이성(얼음성)을 쌓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내에 위치한 빙등광장에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서 초청된 조각가들이 축제에 맞춰 전시할 각종 얼음 조각을 만들고 있다. 군은 이번 한파로 연말이면 참가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30∼40㎝ 두께로 얼음이 얼어 얼음낚시를 할 1만5000개의 천공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3대 겨울축제로 선정된 산천어축제에는 지난해 133만명이 다녀가 46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와함께 오는 23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개막하는 평창 송어축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강추위로 오대천 전역이 얼어붙으면서 2만5000㎡ 규모의 얼음낚시터와 썰매·스케이트를 탈수 있는 얼음광장 조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즉석요리 시설과 쉼터 조성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지난해 40만명이 찾은 송어축제는 청정수에서 자란 지역 송어를 사용해 주민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1㎏ 크기의 송어 2만마리를 방류해 짜릿한 손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송어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대관령 눈꽃축제에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태백산 눈 축제에서 눈싸움 기네스 기록을 세운 태백시는 벌써부터 눈싸움 참가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22일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앞 광장에서 5387명이 참가하는 눈싸움을 5분간 벌여 2006년 2월10일 미국 미시간공대 학생들이 수립한 기록(3745명)을 경신한 바 있다. 인제군은 내년 1월28일부터 2월6일까지 소양호 인제대교 일대에서 열리는 빙어축제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빙어등 거리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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