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 北간첩 망명 연루 네팔서 체포”

Է:2010-12-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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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으로 추정되는 북한 인사 1명이 네팔에서 체류하다 인도 뉴델리로 망명했으며, 네팔 당국이 이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현지 신문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현지 신문인 리퍼블리카는 양모씨로 알려진 북한 인사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네팔 당국이 지난주에 2명의 한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자는 이 신문에 “해당 북한 인사가 이미 뉴델리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체포된 한국인들이 이 북한 인사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카트만두 주재 북한 대사관이 이번 사건을 납치라고 주장하며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이번 사건이 북한 인사의 망명에 관한 것이며, 체포된 한국인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종된 북한 인사는 네팔 주재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아니며, 북한 대사관이 초조함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북한의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 북한 인사는 네팔에 1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한국인들과 접촉했다.

그러나 네팔 당국은 한국인들이 북한 인사를 납치했다는 증거를 찾지는 못한 상태다. 체포된 한국인 2명은 네팔에 거주하면서 현지 부인까지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한국인 가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일이 진행 중이다. 석방되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달 29~30일 네팔에서 현지교민 2명이 북한 사람의 실종 연루 혐의로 네팔 당국에 체포됐다”며 “정부는 주네팔대사관을 통해 영사 면담 및 관계당국 접촉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탈북 인사는 거물급은 아니고 일반 탈북자 선에서 처리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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