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도 구제역… 6개 지자체로 늘어
경북 영덕의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 발병이 추가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이웃한 예천, 영양, 봉화, 영주를 넘어 50㎞ 이상 떨어진 다른 지방자치단체까지 전파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경북 영덕 영해면과 축산면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제역이 발생한 지자체는 6곳으로 늘었다.
구제역 바이러스 활동 범위가 커진 것은 우려스럽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방역당국이 구제역 전파경로를 읽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이후 구제역이 확인된 영주, 봉화, 영덕 모두 역학조사에 따른 예방적 살(殺)처분이 내려진 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덕 영해면 한우농장의 경우 농장주가 지난달 26일 안동을 간 사실이 있다”며 “안동 발생농장과 연관된 축산컨설팅 전문가, 왕겨 운반차량의 이동경로를 따라 관찰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승 농식품부 2차관은 이날 “초동대응이 늦어지는 점을 감안해 대표 축산지역에 매몰예정지를 사전에 확보해두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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