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국회 증언 문제로 또 충돌… “불가피” 對 “절대 못해”

Է:2010-12-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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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의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의 국회 증언 문제를 놓고 민주당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등 민주당 지도부는 8일 오자와 전 간사장이 내년 1월 정기국회에 앞서 국회 정치윤리심의회에 출석해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 걸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오자와 그룹은 참의원에서 문책결의가 이뤄진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을 경질하고 당 의원총회를 열어 내각의 실정을 따지자고 맞서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간 총리는 내년 정기국회를 무난히 운영하기 위해선 야당의 요구대로 오자와의 국회 증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만간 당 집행부 회의를 열어 오자와의 출석을 의결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자와 그룹은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간 총리가 센카쿠(尖閣)열도 실정으로 위기에 몰리자 오자와에게 국회 출석을 요구한 뒤 응하지 않을 경우 출당을 요구함으로써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오자와 그룹은 야권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내각을 일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2일 예정된 이바라키(茨城)현 의회선거에서 또다시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당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사임을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당 대표 경선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민주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反)오자와 그룹에선 오자와가 탈당해도 의원 20∼30명 정도만 동반 탈당할 것이라는 성급한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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