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하루 평균 11시간3분 공부한다
하루 5.4시간 잠자고 11시간3분 공부한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평균적인 일상이다.
통계청은 5일 ‘사회조사 등을 통해 바라본 우리나라 고3의 특징’ 자료를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3 학생은 평일 24시간 중 11시간3분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학생의 공부시간(8시간1분)보다 3시간 긴 것이다. 고3 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이며 남학생(5.5시간)의 수면시간이 여학생(5.3시간)보다 약간 길었다. 고3이 되면서 다른 학년에 비해 개인유지(수면, 식사 등), 교제·여가활동 시간이 각각 1시간 이상씩 줄어들었다.
또 고3 학생 10명 중 3명(29.9%)은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고 65.9%는 주 1회 이상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3의 사교육 참여율은 56.8%로 전체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62.8%)보다 낮았다. 그러나 성적별 상위 10% 이내의 고3 학생은 69.2%가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3 학생의 진로·직업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로 4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넷(10.8%), 친구·선후배(8.1%) 순이었다.
고3 학생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예상대로 전체 고등학생보다 높았다. 학교생활에서 고3 학생들의 78.3%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데 반해 전체 고등학생의 비율은 71.6%였다.
고3 학생의 고민 이유는 공부가 69.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외모(7.1%), 직업(7.0%), 가정환경(3.4%) 등이 뒤를 이었다.
학년과 행복도는 반비례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고1 학생은 49.5%였으나 고2 45.3%, 고3은 45.0%로 줄었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는 고3 학생의 75.7%가 ‘학업부담’과 ‘진로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고 답했다. 교사의 체벌과 관련해선 고3 학생의 50.4%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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