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원·하남 감북’ 4차 보금자리주택 지정
서울 양원지구와 경기도 하남 감북지구 등 2곳이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지구에 보금자리주택 1만6000가구를 포함, 총 2만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30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거쳐 다음 달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사전예약 실시 여부 및 시기, 추정 분양가 등은 지구계획이 확정된 이후인 내년 5∼6월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4차 지구도 시범 및 2·3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위주로 선정됐다”면서 “서울 도심 20㎞ 이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망과 도시접근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망우동 및 신내동 일대에 들어서는 양원지구(39만1000㎡)에는 보금자리주택 2000가구를 포함, 3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북동쪽 12㎞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6호선(봉화산역)과 중앙선(양원역), 경춘선(신내역·개통예정) 등이 가까워 역세권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 17㎞ 떨어진 하남 감북지구(26만7000㎡)는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감일동·광암동·초이동 일대에 조성된다. 전체 2만 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은 1만4000가구로 3차 지구(하남감일)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하남시의 부도심 기능을 포함, 서울 강남권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둔촌동역)과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역·개통 예정),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가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인근지역 시세의 75∼90% 수준에서 책정됐던 기존 2·3차 지구 때와 마찬가지로 주택시장 상황 및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해 결정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인근지역 시세와 비교·추정한 4차 지구의 3.3㎡당 분양가는 서울 양원지구가 826만∼991만원, 하남 감북은 1022만∼1226만원으로 예상됐다. 청약저축 납입액에 따른 예상 당첨권은 양원지구의 경우, 600만원 전후로 추정됐고, 감북 지구는 70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내다봤다.
한편 국토부는 4차 지구 선정과 함께 투기근절대책에 나섰다. 이들 지구에서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한편 항공사진과 비디오 촬영, 합동단속반 및 현장 감시단 운영, CCTV 설치 등을 통해 각종 불법 건축행위 등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