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펜싱·사격 등 AG 비인기 종목 선전에 후원 현대車·SK·한화도 ‘신바람’
27일 폐막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펜싱, 사격 등 비인기종목에서 금메달이 쏟아지자 후원 기업들이 덩달아 신바람이 났다.
한국이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자 양궁을 후원해온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통 큰 지원’이 배경이라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1985년부터 97년까지 4차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인재 발굴과 첨단장비 도입 등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후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총 10억5000만원을 시상하기도 했다. 아들 정의선 부회장은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궁사들의 이번 쾌거는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대를 이은 ‘양궁 사랑’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도 펜싱과 핸드볼 선수단의 선전에 고무된 표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선수단은 금메달 7개를 따내 역대 아시안게임 펜싱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 핸드볼 남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여자대표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K그룹은 2003년부터 펜싱을 후원해 왔으며 현재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다.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핸드볼계의 숙원사업인 전용경기장 건설, 세계대회 유치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현재 최 회장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고쳐 내년 9월까지 전용경기장을 만드는 공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총 13개의 금메달로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 사격은 한화그룹의 후원이 있었다. 김정 한화갤러리아 고문이 2002년 6월부터 지금까지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매년 7억원 이상의 사격발전기금을 내놓으며 선수단의 국제대회 출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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