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양궁 싹쓸이… 김우진 피날레 金
한국 양궁이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전 종목을 싹쓸이 했다. ‘고교생 궁사’ 김우진(18·충북체고)은 대표팀 막내로 대회 2관왕을 달성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활약 전망도 밝게 했다.
김우진은 24일 중국 광저우시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타룬디프 라이를 세트 스코어 7대 3(28-28 28-27 28-29 28-27 29-27)으로 꺾고 양궁에 걸린 마지막 네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하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전종목을 석권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양궁 실력을 입증했다.
김우진은 준결승에서 난적 중국의 싱위를 꺾으며 금메달을 예고했다. 하지만 8강에서 대표팀 큰형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을 꺾은 타룬디프 라이도 만만치 않았다. 김우진이 앞서나가면 타룬디프 라이도 바로 따라잡아 마지막 세트까지 겨룬 후에 승자를 가릴 수 있었다.
첫 번째에서 김우진이 28점을 쏘자 타룬디프 라이도 28점으로 마무리하며 1세트를 1-1로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18-18로 맞선 상황에서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쏴 28-27 한 점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10점 2발을 쏜 타룬디프 라이가 한 점 차의 승리를 기록해 세트 스코어 3-3으로 맞섰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4세트였다. 두 선수가 모두 27-27로 세트를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김우진이 쏜 첫 번째 화살이 9점에서 10점 판정을 받으며 네 번째 세트를 가져온 것이 컸다. 4세트를 놓친 타룬디프 라이가 다소 흔들린 듯 5세트 첫 발을 8점에 쏘며 김우진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결국 10점 두 발을 쏴 29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한 김우진이 5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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