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공무원 비상 대기 행사·출장 올스톱

Է:2010-11-24 18:10
ϱ
ũ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 여파로 각 기관이나 단체들이 주요 행사와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군·관·민 구분 없이 국가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겠다는 뜻이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28일까지 열 예정이던 경북도와 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24일 잠정 중단했다. 도의회는 “집행부 공무원들이 국가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무감사를 중단키로 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감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의회도 이날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했다.

서울 서대문구는 이날 열기로 한 신촌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취소했다. 구 관계자는 “연세대 앞 590여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밴드 공연과 지역민 장기자랑 등을 열 계획이었으나 시국상황과 맞지 않고, 비상근무 체제로 행사 진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취소했다”고 말했다.

또 낙동강살리기운동본부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4대강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한 대국회 사업촉구 결의대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로 무기 연기했다.

전북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위한 전북 범도민 궐기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LH 본사 유치추진 전북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는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만큼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던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군악연주회’를 전격 취소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6일 병무홍보대사인 탤런트 조인성(공군 병장)과 함께 대구경북병무청, 영남이공대학에서 병무행정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나 전군이 비상상황인 점을 감안해 취소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는 북한의 군사도발에 따라 공무원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휴가와 연가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비상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