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밤새 긴장

Է:2010-11-24 02:53
ϱ
ũ

사상자가 후송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밤새 긴장감이 가득했다. 중상자 가족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병원으로 들어갔고 군은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최주호 병장 등 중상자 5명을 헬기 2대에 나눠 태운 뒤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후송했다. 오후 8시27분쯤 헬기가 도착하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다급히 뛰어나와 이들을 응급실로 옮겼다.

전사한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의 시신은 오후 10시35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김성환 하사, 김용섭 병장 등 나머지 부상자 10명도 속속 도착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다른 부상자 1명은 다친 정도가 가벼워 연평도 현지 부대에 남았다.

군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부상 병사 가족 20여명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병원 현관 앞에 나와 마음을 졸이며 헬기가 도착하길 기다렸다. 박성규(53)씨는 “사상자 이름 확인도 안 돼서 불안한 마음에 직접 확인 차 나왔다”고 말했다. 사상자가 도착하자 가족들은 수도병원 측 호위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동했다.

경상자로 분류된 김성한 하사는 포탄 파편에 목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부상 병사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중상자 가운데 출혈이 심한 장병들이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수도병원은 북한의 포격 직후 장병 면회를 전면 중지하고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목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외부인과 언론의 출입을 차단했다. 군은 전사자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겼지만 장례절차를 위한 준비가 부족해 유족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성남=김수현 김도영 기자

▲전사자

병장 서정우(22)

이병 문광욱(20)

▲중상자

병장 최주호(21)

상병 김지용(21)

일병 김명철(20), 김진권(20) 이민욱(19)

▲경상자

하사 오인표, 박성요 김성환

병장 김용섭

상병 서재강

일병 조수원 이진규 김인철 구표석 한규동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