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조·특검 거부… 김무성·이재오 “이미 수사, 필요성 못느껴”

Է:2010-11-19 21:33
ϱ
ũ
한나라, 국조·특검 거부… 김무성·이재오 “이미 수사, 필요성 못느껴”

민간인 사찰 사건 등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와 예산심의 거부로 국회가 극한 대치에 빠진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19일 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가졌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후 회동을 가졌으나, 일단 양측의 입장만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포폰 게이트’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민과 민심의 요구”라며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이미 검찰에서 수사를 한 사건이기 때문에 국정조사와 특검은 필요가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여권 일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검찰의 재수사는 “좀 더 논의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랜저 검사, 스폰서 검사 등의 사례처럼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은 털고 넘어가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을 전달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논의하겠다’고 한 것에 희망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예산심사 거부와 관련해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심의, 의결은 정해진 법정기한 내에 스케줄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예산에 대해 “야당의 주장 중 일리 있는 부분은 깎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도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났다. 이 장관은 손 대표와 15분간 비공개 면담을 갖고 민주당의 입장을 주로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에 대해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김나래 강주화 기자 nara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