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수험생들, 잠시 머리 식히세요” 서울 곳곳 문화행사 다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서울시내 곳곳에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청계천 일대에서 한국의 전통등(燈)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등 2700여개를 전시하는 ‘2010 서울세계등축제’를 21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일 개막한 이 축제는 당초 지난 14일 막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시민 호응이 높아 연장했다.
30여년간 인기를 누린 뮤지컬 ‘그리스’는 19~21일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험표를 가져가면 수험생과 함께 간 1명까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오는 20일 수유동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12월 1~4일에는 창작오페라 ‘연서’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200년간 이어진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서울의 변화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선착순 무료입장 할 수 있다.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소녀시대를 비롯한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대흥동 마포아트센터(MAC)에서 19~20일 펼쳐지는 ‘2010 MAC 인디페스티벌’에선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등 록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의 ‘한풍문화마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한지·국악·다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매주 화~금요일 운니동 운현궁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예절교육’에서는 한국의 전통예절과 국악을 배울 수 있다.
한편 시 한강사업본부는 수험생들을 위해 한강유람선과 수상콜택시 할인 행사를 연다. 수험표를 챙겨 가면 한강유람선(수험생 포함 2명)은 21일까지, 수상콜택시는 30일까지 각각 50%, 20% 할인해준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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