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견 해운업체 사기대출 수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17일 해운업체 S사가 금융기관 3곳에서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S사에 대출을 해준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산업은행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대출 및 환급보증보험(RG)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고 S사의 금융거래 신청서와 회사 관련 계좌의 입출금 거래내역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우리은행 등에 대한 금융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전날 S사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이 회사 대표이사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사가 분식회계를 통해 부실 규모를 축소하고 매출과 이익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재무상태가 건전한 것처럼 꾸며 우리은행 등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S사가 금융사에서 대출받은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설립된 S사는 중공업과 조선업 등에 계열사를 둔 종합해운사로 2006~2007년 군소 중공업 업체를 잇따라 인수·합병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왔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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