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시장 요동… 원·달러 환율 19.9원 급등

Է:2010-11-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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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발 금융 불안에다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신흥국 자본유출입 규제 도입 인정까지 가세하면서 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이상 폭락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이 심하게 요동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9원 급등한 112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30포인트 이상 반등했으나 전날 발생한 옵션만기 쇼크를 견디지 못하고 출렁이다 1.61포인트(0.08%) 내린 1,913.12로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올라간 것은 이날 G20 정상들이 “신흥국들은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막기 위해 거시건전성 규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합의한 것과 관련이 있다.

중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2.30포인트(5.16%) 폭락한 2985.43으로 3000선이 깨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나 급등함에 따라 중국의 중앙은행이 이번 주말 금리를 전격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도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와 아일랜드 구제금융 신청설이 확산되면서 각각 1.96%, 1.39% 급락했다.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던 금값도 전날보다 1.6% 하락한 온스당 1386.1달러를 나타냈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가 중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5국의 재무장관들은 이날 긴급 공동 성명을 내고 아일랜드 구제금융은 2013년 중반에나 실시된다며 구제금융 신청설을 일축했다.

이동훈 고세욱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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