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사도행전의 성령운동은 성령이 주체였으며 사람은 목적으로 쓰임 받았다. 목회사역도 성령이 주어가 되고, 사역자는 목적어가 돼야 한다. 침체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다시 성령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성령운동 지도자는 정결하고 깨끗해야 하며,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의 영성이 있어야 한다.”
1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신학관 예배실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제6차 신학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기념사업회와 한국기독교성령100년사 편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주제인 ‘한국전쟁 이후 한국교회 성령대부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첫 발제자로 등단한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는 “참된 부흥운동이란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하고 성령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기에 성령운동은 부흥운동과 같다”고 전제한 뒤 “성령은 완전하지만 도구로 쓰임 받는 사람은 완전하지 못해 성령운동의 부정적 면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령운동과 대규모 집회를 통해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지만 지성적 목회자들이 주도한 소그룹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에 중심을 두면서 성령운동이 내연화되었다”며 “성령운동과 제자훈련의 조화가 필요하고 전도와 선교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 강사인 박명수(서울신대) 교수는 민족복음화 운동에 대해 다뤘다. 박 교수는 “민족복음화 운동은 전도를 매개로 한 교회연합운동”이라고 평가한 뒤 “한국교회 진보그룹과 근본주의적인 보수그룹이 이 운동을 반대했지만 대다수 한국교회는 이 양극을 배제하고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삼환(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목사는 “성령운동이 이젠 개인적 차원을 넘어 교회론적 차원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성숙·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포지엄에는 강근환(서울신대 전 총장) 주재용(한신대 전 총장) 김홍기(감신대 총장) 백종구(서울기독대) 안인섭(총신대) 배덕만(대전복음신대) 박사 등이 패널로 나섰다. 심포지엄에 앞서 백만인구령운동 헌정예배가 드려졌고 최낙중 목사가 설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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