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주민 누구든 필요한 만큼 퍼가세요”… 부경대 캠퍼스에 ‘사랑의 쌀독’

Է:2010-11-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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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주민 누구든 필요한 만큼 퍼가세요”… 부경대 캠퍼스에 ‘사랑의 쌀독’

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라도 퍼갈 수 있는 ‘사랑의 쌀독’이 대학 캠퍼스에 등장했다(사진).



부경대는 대연캠퍼스 가온관 서편 출입구 1층에 ‘사랑독’을 설치해 자취하는 재학생을 비롯해 이웃 주민들이 자유롭게 필요한 만큼 퍼갈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항상 120㎏의 쌀이 채워져 있게 될 이 사랑독은 ‘사랑의 쌀로 가득한 독’, ‘세상에 사랑독을 감염시키는 쌀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랑독 프로그램은 지난달 8일 건설관리 석·박사 과정인 건설관리공학협동과정 개설 10주년 기념행사 때 행사를 주최한 건설공학부가 축하용 화환 대신 쌀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쌀 38포대가 기증됐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랑독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부경대는 대학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 때 초청 대상자들에게 화환을 보내지 말고 쌀을 기증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초청 캠퍼스음악회’ 때는 31포대의 쌀이 답지했다.

부경대 박맹언 총장은 “이웃과 공존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는 대학의 ‘에코버시티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독을 운영하게 됐다”며 “쌀이 필요한 이웃들이 언제든지 쌀을 퍼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사랑독을 가득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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