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폭탄 제조 가능… 모형항공기油 불법 판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8일 액체폭탄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모형 항공기 연료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로 유통업자 오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은 2002년부터 위험물 취급허가를 받지 않고 인화성이 높은 모형 비행기 연료 1800ℓ를 모형비행기연료 매장과 인터넷에서 판매한 혐의다.
이들이 판매한 연료는 액체폭탄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니트로메탄과 메틸알코올이 주성분이었다. 니트로메탄 등의 고인화성 연료는 2∼3ℓ만으로 비행기를 폭파시킬 수 있다.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에도 액체폭탄이 사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환경부가 니트로메탄을 포함한 화학물질 13종을 ‘사고대비물질’로 지정했으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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