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등 가격 중점감시 품목 48개 지정
지난달 12일 “국제시세보다 비싼 생필품 가격은 인하하라”는 이명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물가 비교를 위해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48개 품목을 선정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 5월부터 경쟁동향을 점검한 11개 품목과 달라진 소비패턴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올해부터 조사해온 19개 품목에 이어 최근 가격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는 18개 품목을 추가로 선정했다. 기존 조사품목(11개)은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등이며 올해 조사를 시작한 품목(19개)은 게임기, 생수 등이었다. 이번에 포함된 품목(18개)은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식용유, 달걀, 설탕, 바지, 분유(유아용), 등유, 화장지, 위생대, 토마토, 콜라, 피자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체로 주요 선진국이나 아시아 주요국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된다고 의심되는 것으로 최근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물가 안정과 관련해 “서민들이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품목들을 국제시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며 대책을 세우라고 함에 따라 선정됐다. 또한 기존 품목들이 자장면 등 전통적인 품목이 많아 국민의 달라진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판단해 전자장비, 의약품 등 그간 눈에 띄지 않았던 새로운 품목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늦어도 이달 말쯤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들의 가격 현황과 추이, 국내외 가격차를 자세히 비교한 ‘생활필수품 가격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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