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원우영, 아시아 선수 첫 금메달
원우영(29·서울메트로)이 2010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우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니콜라스 림바흐(독일)를 15대9로 물리쳤다. 4강에서 코스민 한체아누(루마니아)를 15대10으로 꺾고 올라온 원우영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원우영은 한국 펜싱에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2002년 여자 에페 최강자였던 현희(34)가 포르투갈에서 열린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독일 대회에서는 남현희(29·성남시청)와 서미정(30), 정길옥(30·이상 강원도청)이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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