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안순일 광주시교육감 “평생 교육도시 위해 달려… 이젠 가족과의 시간 가져야죠”
“수능 6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놀라운 성과는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광주의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흘린 땀의 결정체입니다.”
안순일(사진) 광주시교육감이 45년간의 교직을 마감하고 5일 퇴임식을 가졌다. 1965년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처음 교단에 선 안 교육감은 “광주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생을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교육과 학교행정에 몸 바친 그는 교육감 재임기간 동안 ‘으뜸 광주교육’을 구호로 내걸었다.
2006년 선거를 통해 취임한 안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에는 반드시 학생이 있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교육현장 곳곳을 누벼왔다.
이에 따라 사계절 꽃피는 학교 등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는 다른 교육청이 본보기를 삼는 광주시교육청의 대표적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이 오랫동안 머무는 학교를 숲이 우거지고 꽃과 음악이 흐르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학업 성취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는 웃는 얼굴, 고운 말씨, 바른 인사 등 친절 3운동과 하모니카·오카리나 무상지급을 통한 1인 1휴대악기 연주,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 등을 일제히 각 학교에 도입했다.
안 교육감은 “퇴임하면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틈틈이 음악 전공을 살려 합창단, 합주단 지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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