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시·군의회 의원들… 무더기 해외여행길 올라

Է:2010-11-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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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4개월을 맞은 충북 도·시·군의회 의원들이 잇달아 해외여행길에 올랐다.

2일 도·시·군의회에 따르면 제천시의회 의원 12명이 2∼6일 일본의 사회복지·환경분야와 지역특화발전 성공사례 등을 둘러보기 위해 출국했다. 수행원 5명이 따라나선 이 연수의 비용은 시비 2934만원과 의원들 자부담 239만원으로 충당됐다.

청원군의회 의원 11명도 일본 자매도시인 구마모토현 기쿠치시와 우호교류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1928만원을 들여 일본 연수에 나섰다. 또 옥천군의회는 9∼13일, 단양군의회는 11∼15일 잇따라 일본 연수 길에 오른다. 이들의 연수에도 1곳당 2000만원 가까운 군비가 들어간다.

이에 앞서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의원 7명이 도비 2300만원과 자비 550만원을 들여 지난달 23∼31일 호주·뉴질랜드 지방자치제도와 선진복지 정책비교 연수를 다녀왔다. 또 지난달 25∼31일 교육위원회 의원 7명이 도비 2300만원을 들여 중국을 다녀왔으며, 건설소방위원회 의원 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비 309만원과 자비 175만원을 들여 중국을 다녀왔다.

또 보은군의회 의원 8명은 지난달 27∼31일 1780만원을 들여 일본연수를 했고 영동군의회도 이달 중순 일본연수를 구상 중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여비에 맞춰 일정을 짜고 의원들이 여비 집행시한에 쫓겨 무리하게 연수일정을 잡다보면 부실연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며 “연수를 내실화하려면 목적부터 선명하게 정한 뒤 충분한 사전조사와 검토를 거쳐 이에 맞는 연수국과 일정을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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