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 반입 물품 전량 검사… G20 대비 인천공항 보안 강화

Է:2010-11-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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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동남아 반입 물품 전량 검사… G20 대비 인천공항 보안 강화

G20 정상회의(11∼12일)를 앞두고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된다. 또 전국 경찰이 6일부터 갑호비상령을 발령한다. 국토해양부는 4일부터 항공보안 등급을 현재의 ‘주의’에서 ‘경계’로, 8일부터는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심각’은 국빈방문 시 테러 가능성이 높거나 공항 및 항공기 테러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가 접수돼 대책이 필요한 경우 발령되는 최고 수준의 보안 등급이다.

특히 최근 예멘발 미국행 항공화물의 폭발물 소포 반입 사태와 관련,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1일부터 중동과 동남아 등 테러의심 국가의 항공편 반입 물품을 전량 검사키로 했다. 공항시설 경비 및 항공화물 보안검색이 강화됨에 따라 승객과 휴대물품에 대한 보안검색 소요 시간도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탑승수속 시간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국제선 이용 승객은 가급적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성규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전 경찰관서에 을호비상령을 발령했다. 을호비상령은 최고 수준 경계령인 갑호비상령 하위 단계로 치안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을 때 발령되며 유사시 동원 가능한 경찰력의 50%가 투입된다. 경찰은 6일부터는 전국 모든 경찰관서에 갑호비상령을 하령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하철 등 테러 취약시설 846곳에 하루 4700여명의 대테러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가 임박하면 이를 66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키 위해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에서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관공서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버스·지하철 운행 편수는 늘어난다. 서울 지역에서는 ‘자동차 자율 2부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끝자리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11일, 짝수인 차량은 12일에 운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재찬 박지훈 황일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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